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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소비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및 시식회...중식 대가의 불맛 담은 천마 요리 선봬
2025.04.14 | 조회 : 43,277 | 댓글 : 0 | 추천 : 0
천마 소비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및 시식회...중식 대가의 불맛 담은 천마 요리 선봬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전 공유의 장
- 전북농업기술원 · 무주천마사업단 · ㈜다이어리알 주최 및 주관
- 천마 멘보샤, 천마 간짜장 등 대중화 가능성 엿봐
전북의 대표 특화 작목 중 하나인 ‘천마’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 보급이 지속해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에서는 최근 액상 차, 환, 음료 등 공장형 건강 가공식품 위주로 활용되던 천마를 보다 실생활에서 가까이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먹거리 및 외식 상품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과 천마의 대표 산지인 무주의 천마사업단은 천마의 대중 인식 향상을 위해 ㈜다이어리알과 협력하여 외식 상품 개발 및 보급에 나선지도 올해로 5년 차다.
서교동 진향 전경
서교동 진향에서 천마 소비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및 시식회가 열렸다
지난 4월 11일 전북농업기술원, 무주 천마사업단, 다이어리 알의 주최 및 주관 아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진향’에서 열린 ‘천마 소비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및 시식회’가 열렸다. ‘진향’은 국내를 대표하는 중식당 ‘진진’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중식 대가들의 사부로 통하는 왕육성 셰프와 그의 제자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백 수저 요리사로 출연한 황진선 셰프가 이끌고 있다. 왕셰프는 지난 가을 천마 산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며 천마를 활용한 대중 중식 메뉴를 개발했는데 이날 행사에서 이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진진의 시그니처 메뉴를 응용한 천마 멘보샤
천마를 올린 천마 간짜장
천마를 소로 활용한 육즙 가득 천마찐만두
이날 진향에서 준비한 특별 천마 코스에는 진진의 시그니처 메뉴인 멘보샤에 천마를 응용한 ‘천마 멘보샤’와 ‘천마 찐만두’, ‘천마 간짜장’,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천마 튀김’, 왕육성 셰프의 스페셜 요리가 마련됐으며 천마의 특별한 향을 적절하게 살리면서도 대중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식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천마 막걸리 ‘천설주’와 무주 카페 무에르의 천마 디저트도 이번 행사에 천마의 향기를 더했다.
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가 천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일 기센 대학교 베른트 호너마이어 교수가 참석하여 천마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비전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은 천마의 인지기능에 관한 연구를 하는 독일 기센 대학교 베른트 호너마이어(Bernd Honermeier) 교수가 참석하여 천마 음식을 나누고 향후 천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도 논의했다. 또한 네이버와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푸드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하여 적극적인 천마 홍보에 나섰다.
천마 토크쇼 및 시식회의 한 참가자는 “천마를 건강식품, 약재로만 접하다 유명 셰프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음식으로 접하면서 천마가 더욱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또한 앞으로 더욱 많은 외식 공간과 가정의 식탁에서 천마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천마 시식회를 진행한 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 진진의 왕육성 셰프와 황진선 셰프
외식 트렌드 분석 및 로컬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및 먹거리 상품 개발, 연계 관광 상품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여 년 업력을 자랑하는 ㈜다이어리알은 천마와 인연을 맺은 후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해왔다.
먼저 천마의 외식업소 유통 및 활용에 적합한 전처리 연구와 외식 업소 및 가정에서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천마 메뉴 개발, 사용 가능성 및 일반인 반응 조사를 위해 함루, 안재식당, 오반자이시젠, 시스트로 등 서울 유명 외식 업소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어서 카페 및 디저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천마 튀일, 천마 스노우볼 쿠키, 천마 바닐라라떼, 천마 소금빵 등 천마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및 디저트 메뉴 개발 및 기술 전수를 통해 실제 무주 내 카페에서 판매하도록 하였으며 무주의 외식 업소에서 실제 판매할 수 있는 메뉴인 천마 토종 백숙, 천마 어죽, 천마 오리 불고기 등을 개발하여 보급했다. 이처럼 무주를 대표하는 로컬 음식에 천마를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특색을 강화하고 대중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 유명 레스토랑과의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하며 천마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가을 천마 재배 시기에 맞춰 참여레스토랑 셰프들과 함께 천마의 최대 산지인 무주군 안성면을 방문하여 천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셰프들이 개발할 천마 메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이탤리언 파인다이닝 ‘리스토란테 에오’를 이끄는 어윤권 셰프는 직영 운영하는 현대백화점 내 델리샵 ‘구르메 에오’에서 ‘천마 감자 수프’, ‘천마와 한우 오븐 요리’, ‘천마와 자연 생선 카르파초’, ‘천마와 보따르가’ 등의 메뉴를 판매하며 가정의 식탁으로 천마 요리를 전달했으며 국내 대표 한우 전문점 ‘배꼽집’의 박규환 대표는 ‘천마 양곰탕’과 ‘천마구이’, ‘천마 솥밥’을, 요리연구가 홍신애 셰프의 ‘솔트’는 ‘천마 수삼 갈비찜’을,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으로 이름난 전통주 전문가 정재훈 대표의 ‘담은’에서는 ‘천마 꿀전’과 ‘천마 청국장 비빔면’을, 서교동 ‘진진’에서는 왕육성 셰프가 토크쇼에서 선보인 메뉴들을 선보였다. 실제 회전율이 높고 각기 분야가 다른 외식 업소 메뉴에서 천마를 활용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천마가 더욱 큰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천마의 원활한 유통망 강화라는 과제도 안겼다.
또한 이번 천마 토크쇼 및 시식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 다이어리알의 이윤화 대표는 ‘천마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천마의 매력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 다이어리알 김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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