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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장문화와 장고 학술포럼 성료
전통 장문화와 장고(醬庫·장독대)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 ‘조명’...
‘전통 장문화와 장고 학술포럼’ 개최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이사장 기순도)가 장흥고씨 양진재 종가의 전통 장문화와 장고에 대한 보존의 중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국가유산청 전승공동체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박군식 식품산업처장, 강성남 담양문화원장, 진옥섭 담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외
지역주민, 요리연구가, 대학관계자, 한국조리과학고 학생, 정부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기순도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하였고 기조강연은 ‘장문화의 전통과 활용’주제로 이종미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교수는 “전통장은 음식의 기본 찬류 및 조리음식의 조리원으로 우리나라 ‘음식 맛’의 바탕을 형성하는 것”라며,
전통을 근간으로 한 장문화의 현대적 활용방안에 대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서해숙 남도문학연구소장의 ‘철륭신앙의 전승과 장흥고씨 양진재종가의 장문화’,
천열홍 조선이공대학교 겸임교수의 ‘전남지역 전통 민간 장고 현황과 특징’,
그리고 고훈국 이사의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의 활동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또한 주인택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고대희(전라남도 문화재위원), 이향미(광주여자대학교 교수),
이윤화(식품외식콘텐츠 기업 다이어리알 대표), 조미순(역사문화콘텐츠 선임연구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남도의 발효음식, 남도의 철륭신앙, 남도의 장고 연구에 대한 연계 토론과 남도음식문화 속에서 양진재종가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기순도 이사장은 “예전에는 집집마다 항아리가 있었으나 주거문화가 바뀌고 식생활문화가 바뀌면서
옛 장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한식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
한식의 뿌리인 전통 장(醬)에 대한 문화의 소중함을 깊이 공유하고
앞으로 전통장 문화를 잘 보존하여 널리 알리며 이를 연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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