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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로 & 권오진 셰프_토마토 농장에서 온 텃밭디너

2018.03.28 | 조회 : 4,994 | 댓글 : 0 | 추천 : 0




시스트로 & 권오진 셰프

토마토 농장에서 온 텃밭디너








식재료의 이해만큼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나옵니다.


권오진 셰프는 토마토 농장에서 농사지은 여러 채소와 허브를 재료로 친근한 웨스턴 음식을 펼칩니다.





‘건강한 로컬푸드로 만든 음식’을 추구하는 <SISTRO>가 권오진 셰프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26일 저녁, 권오진 셰프의 센스 있는 코스 요리와 팜 토크(Farm Talk)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디너행사 소식을 접한 발 빠른 미식가분들 덕에 자리는 금새 만석이 됐습니다.




<MENU>


1.Smoked House Wine (스모크 하우스 와인)

캬라멜화 시킨 오렌지 조각을 넣은 와인입니다.

와인을 만난 오렌지는 당분을 내뿜고 와인을 머금어 오렌지만 한 조각 먹으면 진하게 응축된 오렌지 디저트가 됩니다.

산뜻한 웰컴드링크였습니다.





2.Farmer’s Garden Salad with Citrus sauce

  (퍼머스 가든 샐러드와 시트러스 소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디쉬.

샐러드라고 해서 깊은 보울에 담긴 채소를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권오진 셰프 스타일의 샐러드는 초록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컬러의 채소의 구성으로 시각적인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접시 한 쪽 길게 누운 만삼이 인상적입니다. 제일 먼저 만삼을 맛보아야 하는데, 만삼은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더덕과 일종으로 인삼과 약성이 비슷합니다.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해 쌉싸름한 이 맛은 코스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줍니다.

바닥에는 라비올리 피를 깔았고 위에 과일들과 비트, 채소를 올린 뒤 시트러스 소스를 둘렀습니다.



3.FUN! Seafood Vegetable Soup

  (시푸드 베지터블 스프)

스프 차례인데 왠 빵? 모두의 반응이었습니다.


빵빵하게 부푼 페스츄리 도우는 고소한 버터 향이 코를 자극했는데요.


포크로 빵을 눌러주면 라이언 스프볼 안에는 새우와 바지락 등과 완숙 토마토로 만든 스튜가 들어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스프를 다 먹은 뒤에는 남은 빵으로 알뜰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스프의 매력은 약간의 지저분함 속의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

권오진 셰프가 직접 기른 토마토로 만든 스튜는 우리가 흔히 사서 먹는 토마토 소스와는 확연히 다른 진한 토마토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Smoked Beef Sirloin Steak with mushroom sauce

  (스모크 채끝등심 스테이크와 머쉬룸 소스)

오늘의 메인 요리인 채끝등심 스테이크.


권오진 셰프가 고기를 직접 손질해서 스모킹 과정까지 마친 스테이크 입니다.


셰프의 텃밭에서 가져온 당근과 유채, 베이비 감자 등이 가니쉬로 나왔습니다.


특히 당근의 맛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아삭한 당근이 아닌 군고구마처럼 부드러운 당근은 씹을수록 단 맛이 우러나와 계속 손이 갔습니다.

오늘 코스에 나온 모든 요리에는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했습니다.

너무 심심한 맛이 아닐까 했지만 모든 재료 하나하나 겨울을 이기고 피어낸 본연의 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머쉬룸 소스에는 감자, 우유, 생크림, 소금으로 만들었는데 녹진한 맛이 스테이크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5.Tomato, Avocado icecream

   (토마토 아보카도 아이스크림)



권오진 셰프가 직접 숙성 발효시킨 블랙 토마토로 만든 아이스크림입니다.

브랜디인 칼바도스에 재웠는데 설탕이 녹지 않고 씹히는 식감이 흥미롭습니다.




6.Today’s Farm tea (우엉차)

행사 안내를 하자마자 무섭게 마감된 이번 행사는 권오진 셰프의 텃밭에서 그가 직접 기르고 수확한 채소를 재료로 요리를 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었던 야채들이 싱거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코스가 끝난 뒤에도 권오진 셰프는 참석한 이들과 함께 팜 토크(Farm Talk)를 이어갔습니다.

직접 가져온 제면기로 면 뽑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권오진 셰프가 직접 만든 소금을 선물로 주기도 했는데 바로 생산한 천일염을 5번 흐르는 물에 씻어 만든 소금입니다.

소금에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간수와 나트륨을 물로 제거하여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입니다.




매장 한쪽에서는 우엉, 결명자, 머루, 고추, 산사, 땅콩, 감자와 고구마까지 권오진 셰프의 텃밭에서 난 작물들을 판매하기도 해 찾는 이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좌)권오진셰프(가운데)이윤화대표(우)차진선대표


이수역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시스트로>에서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요리들을 선보입니다.

봄을 맞이해 더욱 다양한 메뉴들과 행사로 찾아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시스트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3-4

TEL. 02-58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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