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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만 평가한 대한민국 최고 레스토랑, 2017 KOREAT TOP50 공개

2017.09.04 | 조회 : 5,876 | 댓글 : 0 | 추천 : 0




<맛으로만 평가한 대한민국 최고 레스토랑,

2017 KOREAT TOP50 공개>





제주관광공사와 웰콤퍼블리시스가 주최하고 2017 코릿제주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 다이어리알이 컨텐츠 공통제공 파트너로 있는 KOREAT의 프레스행사가 지난 8월 31일 목요일에 열렸다.




웰콤퍼블리시스 조유미 대표와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진행한 이번 기자간담회는 100인의 맛전문가들이 뽑은 2017 KOREAT TOP50 레스토랑과 제주 TOP 30 레스토랑, 스타트업 TOP10 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에 선정된 레스토랑들은 9월 3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2017 코릿 제주페스티벌´을 진행한다.



** KOREAT의 소개 및 탄생배경


KOREAT은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여 뽑은 대한민국 미식 레스토랑 랭킹이다.


동시에 현재 한국 미식의 최고를 맛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KOREA와 영어로 먹는다는 뜻의 EAT를 합쳐 만든 이름인 KOREAT은 ´한국은 물론 세계가 한국의 식문화를 맛보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15년 출범했다.




영향력 있는 미식전문 블로거부터 음식 전문 기자, 외식업계 종사자 등 매년 100명의 미식전문가가 오직 맛으로만 선택한 올해의 레스토랑 TOP50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제주의 TOP레스토랑 30곳을 선정하였으며, 9월 30일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제3회 코릿 제주페스티벌이 열린다.


2017년의 KOREAT은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제3회 코릿 제주페스티벌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작년은 제주현지인과 올레길을 찾은 올레꾼들, 관광객들을 위한 중문의 하얏트 리젠시, 표선 해비치 호텔을 메인 무대로 해 제주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다면 올해는 서머셋 제주신화우러드, 해비치 리조트.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 2017 KOREAT TOP 10 랭킹




1. 밍글스

<노부(Nobu)> 바하마 지점의 최연소 총괄 셰프 출신인 강민구 오너 셰프가 이끄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으로 ‘서로 다른 것끼리 조화롭게 어우르다’라는 상호의 의미처럼 한식을 기본으로 한 아시안 창작 요리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장과 발효초, 뿌리 채소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창의적인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단품 메뉴 없이 런치와 디너 단일 코스로 운영 되고 있다.



대표메뉴 격인 숯불 양갈비는 양고기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촉촉해 거부감을 느꼈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된장 크렘브륄레, 고추장 곡물 등 장 류를 사용한 장 트리오는 밍글스에서 빼놓으면 아쉬운 시그니처 디저트.


일본 도쿄의 레스토랑 레페르베상스L’effervescence, 플로리레주Florilege, 쉐이크 쉑Shake Shack 과 콜라보 팝업을 진행하는 등 흥미로운 시도로 미식가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2. 르꼬숑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을 선보이는 정상원 셰프의 프렌치 비스트로. 상호명인 <르꼬숑(Le Cochon)>은 프랑스어로 돼지를 뜻한다.


30여 년이 넘는 가정 집을 개조하지 않고 레스토랑으로 사용해 입구에 걸린 삼색기를 보고 프랑스 요리를 판매하는 곳임을 짐작하게 한다. 


여느 가정집에 초대된 듯한 따듯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메뉴 또한 레스토랑을 닮았다. 어깨에 힘 들어간 프렌치가 아닌, 격은 갖추면서도 진입 문턱은 낮춘 이지 프렌치를 표방하는 것.

코스로만 식사가 가능하고 구성은 매달 주제를 달리하며 바뀐다. 셰프가 고심해 프랑스 각 지역의 음식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주는 편이며 그 덕분에 매달 방문해도 항상 다른 요리들을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매달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하니 말 그대로 레스토랑의 방문이 설렘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3. 진진

미식가들의 사랑방 같은 곳으로 국내 중식의 대가로 손꼽는 왕육성 셰프의 중식당이다.

코리아나 호텔의 중식당 대상해(大上海) 등 40여년의 오랜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10여년간 호흡을 맞춘 황진선 셰프와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다.

중국 텐진(天津)의 ‘진(津)’과 마포의 옛말인 양화진(楊花津)의 ‘진(津)’에서 한 글자씩 따와 상호를 지은 것처럼 중국의 텐진과 한국의 양화진을 잇는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멘보샤와 대게살 볶음 등 모든 메뉴들이 고루고루 인기가 좋지만 맛본 이들이 입 모아 극찬하는 요리는 칭찡우럭이다.

우럭을 통째로 쪄서 생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손질한 우럭에 파, 생강, 팔각을 올리고 쪄내는데 진진의 특제 간장 소스를 생선에 뿌려 주면 우럭에서 나오는 육즙과 섞여 제 맛을 낸다.

다 먹고 나서 남은 간장 소스에는 밥을 주문해 비벼먹어야 제 맛.




4. 우래옥

처음 평양냉면을 먹어보는 사람들은 흔히 ‘아무런 맛이 없는 음식’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밋밋하고 심심한 편이다.

메밀국수, 고기육수에 약간의 동치미 국물이 섞이는 단순한 조합의 음식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겠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에 두터운 마니아 층을 보유한 음식이기도 하다.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평양냉면 전문점인 우래옥에선 푸짐한 고명과 진한 육 향의 냉면을 맛볼 수 있다.

메밀 특유의 거친 면발과 삼삼한 육수 맛이 제법 조화롭다. 냉면 못지않게 불고기도 유명하며 개운한 맛의 김치말이 냉면과 궁합이 좋다.

그 외에 장국밥, 육개장, 갈비탕도 판매하고 있다.





5. 리스토란테 에오

어윤권 셰프가 이끄는 유러피언 스타일 부티크 레스토랑이다.

1980년대부터 요리에 입문해 이탈리아 밀라노 포시즌스 호텔의 셰프 드 파르티(조리장)를 역임한 그는 2006년부터 <리스토란테 에오>를 운영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걸맞은 세심한 서비스와 제대로 된 만찬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간판 조차 없어 엘리베이터 5층버튼 옆 에오 마크를 보고 안심할 정도로 숨어있지만 예약이 끊이질 않는다. 간판뿐만 아니라 정해진 메뉴판도 없다.



고객과의 조율을 통해 그때그때 다른 메뉴를 선보여 자주가도 새로운 메뉴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윤권 셰프의 요리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함에 있다.

화학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약간의 소금과 향신료들, 재료의 조합만으로 맛을 내 질리지 않고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겉보기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꾸 생각나는 매력 있는 곳이다.




6. 필동면옥

충무로 대한극장 근처에 위치해 40여 년 전통의 평양냉면집으로 서울 대표 평양냉면 맛집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곳이다.

메밀로 만든 부드러운 면발이 돋보이며 심심할 수 있는 냉면 육수는 먹을 수록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아낸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젊은 층의 입맛에 처음부터 딱 맞기는 힘들 듯 하지만 무덤덤하니 은은한 감칠 맛은 또 그만의 매력이 있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뽀얀 육수 속 제육과 수육 한 점, 그리고 위에 뿌려진 고춧가루 고명은 낯설지만 특색 있다.

평안도식 제육과 북한식 두툼한 만둣국도 괜찮으며 비빔냉면 양념장에 찍어 먹는 제육은 대충대충 담은 듯 하지만 그 맛만은 유명 냉면 집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평양냉면 입문자라면 비빔냉면도 괜찮다.






7. 톡톡

프렌치부터 일식, 베이커리 등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은 김대천 셰프가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이다.

치악산 큰송이버섯이나 제주도산 달고기 등 각 산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들을 활용해 독창적인 요리를 제공한다. 점심에는 보울디쉬부터 나오는 가벼운 코스의 반응이 좋고 저녁에는 라운지 컨셉으로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톡노미(Toc-nomy; TocToc+Gastronomy)’라는 톡톡만의 장르를 개척해 발전시키고 있다.




코스 중 Fries, Raw Fish, Bowl, Secret Dish는 당일 재료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져 늘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트러플 파스타’는 계란노른자와 페코리노 치즈를 곁들여 먹는 파스타로 트러플을 넣어 반죽한 면을 사용하고 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에선 트러플의 맛과 향이 올라오며 취향에 따라 트러플을 추가로 올려서 즐길 수도 있다.






8. 다이닝인스페이스

노진성 셰프가 총 지휘를 맡은 프렌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원서동에 자리잡은 이 곳은 장세양 건축가가 설계한 아라리오뮤지엄 5층에 위치했으며 삼면이 통유리로 둘러싸여 있어 어디에 앉더라도 창덕궁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클래식 프렌치를 기본으로 모던함을 더한 메뉴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조리법으로 깊이 있는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메뉴는 런치, 디너 모두 단일코스로 이루어졌으며 노진성 셰프의 간결한 터치와 재료들 간의 훌륭한 조화로 나오는 요리 하나하나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입맛을 돋워주는 아뮤즈부쉬부터 프렌치 코스의 꽃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모자란 곳 없는 프렌치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준다.





9. 쿠촐로 오스테리아

해방촌에서 마니아층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는 이탈리안 선술집.

‘오스테리아(Osteria)’란 캐주얼한 선술집 정도를 일컫는 용어로 와인과 요리를 곁들이기 좋은 부담 없는 레스토랑을 말한다.

주방을 이끄는 김지운 셰프는 식재료에 대한 기본기가 탄탄해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작은 간판 탓에 여기가 맞나 싶겠지만 사람이 유난히 많고, 초록색 차양을 가진 음식점이다 싶으면 제대로 찾은 것.


상당히 좁은 매장 안 바깥쪽 테라스 바Bar 좌석과 내부 테이블 몇 개, 위스키 진열장 앞 바Bar 좌석이 전부다.

많은 이들이게 사랑 받고 있는 비프 카르파치오는 겉면만 익힌 뒤 종잇장처럼 얇게 슬라이스한 쇠고기 안심으로 입 안 가득 트러플 오일 향이 퍼진다.

새벽까지 영업해 괜찮은 파스타와 간단한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10. 스시조

조선호텔 20층에 위치한 스시 명가로 서울 신라호텔의 <아리아께>와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식당 중 하나다.

‘스시 사관학교’라고도 불릴 만큼 스시조 출신의 셰프들은 로드샵으로 진출해 수많은 팬덤을 이끄는 선두가 되고 있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엄선된 제철 해산물과 식재료를 사용하며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서비스와 고품격의 일식 요리를 선보인다.



일식 전문점들은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진입장벽이 높긴 하지만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급의 스시야며 하이엔드 스시야 시대를 연 곳이다.




- 2017  KOREAT  TOP 50 리스트


(11-50위, 가나다 순)



11. DOSA by 백승욱

‘아키라백(Akira Back)’으로 더 유명한 백승욱 셰프가 고국인 한국에 자신의 한국 이름을 내건 모던 한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주방은 9년 이상 그와 손발을 맞춰왔던 Jason Oh 주방장이 총괄하고 있다. 백승욱 셰프가 기억하고 있는 한식에 그만의 추억을 입혀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적이며 유쾌하게 풀고 있다.

오랜 시그니처 메뉴인 ‘튜나피자’부터 ‘도사가든’까지 코스가 진행되는 내내 셰프의 추억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12. 가온

광주요 그룹에서 운영하는 모던 한식 레스토랑으로,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두고 2000년대 초반 청담동에서 영업을 시작한 뒤 신사동에 2014년 다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다이닝 홀 없이 룸으로만 구성돼 있고 음식의 격에 맞는 서비스 또한 훌륭하다.

전국에서 공수한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 들여 만들고 숙성시킨 장을 사용해 깊은 맛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가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광주요 그릇들도 보는 재미를 준다.





13. 권숙수

<이스트빌리지>와 외식기업의 R&D팀을 거친 권우중 셰프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이다.

전국에서 나는 진귀한 제철 식재료에 모던한 터치를 가하지만 한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 술과 홍두깨살 육포, 어란, 문어우족편 등의 안주가 나오는 주안상은 권숙수의 시그니처.

장부터 식초, 김치까지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투박하다고만 생각했던 한식을 세련되고 깊이 있게 풀어내 그간의 고민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감각 있는 담음새는 서비스.




4. 능라도

판교에 위치한 평양냉면 전문점. 제분기를 보유해 직접 메밀을 도정해서 가루를 만들고 전분과 비율을 조정해 면을 만들어 낸다.

육수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섞어 사용해 푹 고아내 맑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평양냉면 못지않게 어복쟁반도 즐겨 찾는다.

놋 쟁반에 한우 편육과 야채를 넣고 뜨거운 육수를 부어가며 끓이는데 조금 시간을 두고 끓이면 육수가 우러나와 깊은 맛을 맛볼 수 있다.




15. 달뜨네

부산 영도에서 계절 생선회와 시락국밥(시래기 국밥의 경상도 방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식사메뉴로 회 덮밥도 추천할만한데 큼지막한 그릇에 신선한 채소와 그날 그날 잡히는 신선한 선어 회가 푸짐하게 올라가 배 든든히 먹기 좋다.

테이블 좌석 몇 개와 바 좌석 몇 개가 전부인 아담한 횟집이지만 범상치 않은 내공의 주인장이 주방을 지키고 있다.





16. 도원

1976년 플라자 호텔 개관과 함께 자리를 지켜 40여 년의 굵직한 역사를 지닌 중식당이다.

상하이의 현대적인 조리법과 서양식 프레젠테이션을 가미한 컨템퍼러리 차이니스 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로 이루어진 코스가 가장 인기 좋으며 베이징덕과 광둥식 바비큐도 별미 메뉴로 꼽는다.

훌륭한 요리 말고도 국내 호텔 최초의 중식당이라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17. 두레유

창작 한식 다이닝 <이십사절기> 토니유 셰프의 두번째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으로 북촌 가회동 언덕길에 자리잡았다.

한국 전통의 맛에 현대적인 조리 테크닉을 사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모든 메뉴는 코스로만 구성돼 있으며 직접 담근 장과 육포 등을 사용한다.

7년 묵은 씨 간장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것으로 코스는 시작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런치 정식도 인기가 매우 좋다.



   

18. 떼레노

스페인 현지는 물론 호주, 두바이, 일본 등에서 실력을 쌓은 신승환 셰프가 주방을 총괄하고 있다.

메뉴는 그의 특기인 스페인 북부지방의 요리가 주를 이루며 기존의 타파스 바 형태의 전형적인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벗어난 보다 클래식하고 격식 있는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빠에야와 하몽만 떠올린 이들이라면 꼭 방문해 미식의 나라 스페인의 다양한 요리들을 맛보길 권하고 싶다.




19. 라연

2013년 8월에 오픈한 한식당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담아낸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정통 한식의 맛을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

국내 최상급의 재료를 공수하여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정찬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메뉴 격인 ‘신선로(열구자탕)’는 ‘가장 호화로운 탕국’이라고도 불리듯 들어가는 재료들이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간다.

산해진미의 재료들을 정갈하게 담은 뒤 최상급의 한우 양지로 맑지만 깊은 맛을 낸 육수를 부어낸다.

오방색의 조화를 한 그릇에 담아낸 라연의 신선로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레스쁘아뒤이부

임기학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유럽거리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테라스로 꾸며 연인, 가족, 친구들과의 만남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프렌치 비스트로를 내세우지만 제대로 된 맛을 고수하고 있다.

<레스쁘아>시절부터 쌓은 내공의 맛으로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21.류니끄

일본, 영국, 호주 등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류태환 셰프의 유니크한 창작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컨템퍼러리 퀴진을 표방하는 곳으로 어디서도 접해보지 못한 셰프의 독창적인 요리들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만족시켜 주는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점심코스도 인기가 좋다.




22. 밀리우

제주 최초의 프렌치 파인다이닝으로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풍부한 식재료들로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해비치 호텔 로비에 위치해 시원스러운 공간감을 자랑하며 높은 천정으로 낮은 물론 저녁에도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위치가 위치니만큼 제주도산 고등어나 옥돔을 프렌치 방식으로 조리한 해산물 요리는 꼭 맛보길.





23.반피차이

논현동 영동시장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태국 음식 전문점.

태국어로 ‘오빠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친근한 곳이다. 태국에서 직접 요리를 배워 온 셰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태국에서 공수해 온 재료로 현지에 가까운 맛을 낸다.

볶음, 국물, 튀김 요리 등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태국 요리 마니아들의 아지트로 통한다.




24.보트르메종

프렌치 퀴진의 전설로 알려진 박민재 셰프의 프렌치 파인다이닝. 기품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호텔 급의 서비스, 두말하면 입 아픈 박민재 셰프의 요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제대로 된 프렌치 정찬 코스를 만날 수 있다.

가격대비 알찬 구성의 점심 코스도 좋지만 제대로 프렌치를 즐기려면 7-8가지로 이어지는 디너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음식에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행복을 주는 힘이 있다는 박민재 셰프의 말처럼 그의 요리에는 섬세한 맛의 감동이 있다.




25. 봉포머구리집

속초에서 자연산 물회로 이름 깨나 알린 곳으로 대표 메뉴 격인 모둠물회를 많이 찾지만 오징어 물회, 해삼 물회, 전복 물회 등 전체 메뉴 골고루 인기가 좋은 편이다.

머구리는 잠수부를 뜻하는 용어로 이 곳의 주인장이 30여년 째 잠수부 생활을 하며 문을 열었다.

맛을 좌우하는 초장 소스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새콤한 맛이 식욕을 돋워준다.




26. 벽제갈비 & 봉피양

1992년에 오픈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갈비 전문점이다.

참숯과 함께 최고급의 생갈비와 생등심을 선보이며 진한 맛의 설렁탕과 장인이 직접 뽑아내는 냉면 등 단품 식사류도 수준급의 맛을 낸다.


맛있는 한우를 먹고 싶을 때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벽제갈비>에서 운영하는 평양냉면 전문점인 봉피양에서는 평양냉면과 함께 최상급의 한우구이를 먹을 수 있다.

냉면 육수는 한우 양지 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섞어 내며 면은 높은 메밀 함유량으로 다소 거칠고 툭툭 끊겨 냉면의 매력을 배가시켜준다.

평양냉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지점이 늘어났지만 안정적인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27. 상해루

중식 요리 명인으로 존경 받는 곡금초 셰프의 중식당으로 상해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상해 요리는 다른 지역 요리와 달리 음식의 색이 선명하며 술과 설탕 등을 넉넉히 사용해 진한 맛이 특징이다.

탕수육 달인이라는 별칭답게 방문하는 이들은 탕수육을 많이 찾지만 해삼요리나 가재, 전복 요리 등은 꼭 맛보길 권하고 싶다.

상해 요리는 항구 도시답게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기 때문. 다양한 가격대의 단품 요리와 코스요리로 나뉘어져 선택의 폭이 넓다



28. 서촌김씨 리스토란테

김도형 셰프의 레스토랑으로 오리지널 이탈리아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듀록등심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대표요리인 비텔로 토나토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송아지 대신 듀록 품종의 돼지등심을 사용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코스로만 주문이 가능하며 길 건너의 <서촌김씨 뜨라또리아>에서는 단품 요리를 판매한다.



29. 수퍼판

가정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우정욱선생의 가정식 전문점.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 같은 한식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집밥이라고 치부하기엔 세련되고 색다른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수퍼판의 대표 메뉴 격인 서리태 마스카르포네 스프레드는 부드러운 빵과 졸인 서리태의 고소함, 마스카르포네의 크리미함까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30. 순대실록

전통 순대를 만드는 곳으로 매장 내부는 마치 옛 시골 장터 같은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매일 가락동에서 구입한 채소들로 속을 채워 매장에서 순대를 직접 만드는 것이 인상적이다.

순대를 찍어 먹는 양념장도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토굴 새우젓, 신안 함초 소금, 초장, 막장 등 다양하게 구비했다.




31. 스와니예

현대적인 서울 퀴진을 내세워 한식, 프렌치, 이탈리안 등 다국적 스타일의 메뉴를 아우르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준더파스타>, <준더파티> 등 팝업레스토랑을 거치며 이름을 알린 이준 셰프가 주방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스텝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바Bar 테이블 석은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교류하는 하나의 연극 무대 같기도 하다.

3개월 마다 테마 별로 바뀌는 에피소드 메뉴를 선보여 요리를 통해 셰프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손님 한 명 한 명을 마치 전담 마크(?)한 듯한 섬세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며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




32. 오프레

예술의 전당 앞 안락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알랭뒤카스’그룹의 비스트로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이지원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팅에 치중하기 보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 방식을 고수해 프렌치는 무겁고 부담스럽다라는 편견을 깨뜨린다.

선보이는 메뉴 하나하나 심플하고 자연스럽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가볍지 만도 않다.





33. 옥동식

2017년 상반기 식도락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음식점 중 하나로 돼지곰탕을 일일 100그릇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기그릇에 담아낸 곰탕은 버크셔k 돼지 수육이 넉넉히 들어갔으며 국물은 맑고 담백하다. 저녁에는 수육이나 녹두전을 판매하니 술과 함께 곁들여도 좋다.

중년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곰탕이 좀 더 세련돼지고 고급스러워 지는데 한몫 단단히 한 곳이다.




34. 을밀대

주문과 동시에 뽑아내는 투박한 면발의 평양냉면으로 40 여 년의 전통을 지켜왔다.

다소 심심한 맛의 냉면 육수는 오랜 단골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푸짐한 냉면의 양 역시 변함이 없다.

면발은 다른 평양냉면들에 비해 굵은 편이고 육수 위 살얼음 역시 많다.

냉면 외에도 넉넉한 기름에 지진 고소한 녹두전과 수육으로 요기를 할 수 있다.





35. 을지면옥

실향민들이 즐겨 찾는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허름한 외관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준다.

 찰기가 없어 뚝뚝 끊기는 면발에 심심한 국물을 곁들인 냉면이 대표 메뉴다.

깊고 구수한 맛이 있으나 감칠맛 나는 냉면과는 달라 대중적인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주 방문객으로 수육이나 편육 한 접시 주문해 술과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한다.




36. 익스퀴진

삼청동 <프라이빗133>의 장경원 셰프가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새로운 컨템퍼러리 퀴진으로 돌아왔다.

제야의 숨은 고수로 불리는 장 셰프의 다이닝 공간에선 한식을 베이스로 한 다국적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과 끊임 없는 연구로 재료 간의 조화, 발효에서 나오는 특유의 풍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수란이 올라간 흑보리밥이 인상적.




37. 자하손만두

깔끔하고 담백한 손만두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숙주, 애호박나물, 두부를 넣어 정성껏 빚은 손만두는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돌고, 비트와 시금치, 당근 등으로 색을 낸 알록달록한 만두피는 입맛을 다시게 한다.

물만두, 편수, 찐만두 등을 선보이며 계절 메뉴인 엄나무순 만두도 판매하고 있다. 조미료를 일절 넣지 않아 시원하고 깔끔한 만두 전골도 반응이 좋은 편.




38. 장원막국수

메밀 100%를 고집하는 곳으로 제대로 된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도정한 지 일주일 이내의 메밀만으로 만든 면은 맛이 순하면서도 빛깔이 밝은 색을 띤다. 자리에 앉으면 면수가 나오는데 따뜻하게 속을 풀어주는 데 제격이다.

막국수 위에는 고추장 양념이 얹어져 나오는데 면을 비비기 전 순수한 면발을 먼저 맛볼 것을 권한다. 구수한 들기름 향이 나는 들기름 막국수도 별미.




39. 정식당

명문 요리학교 CIA 출신의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뉴 코리안 다이닝으로 모던 한식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 구성에 플레이팅이나 조리법 등이 독창적이고 과감해 기존의 통념을 깬다.

미니멀한 에피타이저부터 소담하게 담긴 ‘성게 비빔밥’은 먹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만족시켜준다.

시그니처 디저트 ‘제주돌하르방’은 현무암의 거친 표면을 그대로 재현해 손님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40. 제로컴플렉스

프랑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고 돌아온 이충후 셰프의 제로콤플렉스는 등장과 함께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다.

매장 내부 전체적으로 스틸 소재를 살린 것이 인상적인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방해되는 요소 없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비스트로를 새롭게 해석한 장르인 네오비스트로를 추구하며 음식 또한 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접근해 고루하지 않다.

식재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채롭게 활용하는 것도 눈에 띈다.




41. 주옥

<노부 마이애미> 출신의 신창호 셰프와 퍼브Pub 레스토랑 <치맥>의 박세민 셰프가 의기투합 해 문을 연 한식 비스트로.

입구 장식장에 식초들이 눈에 띄는데 요리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워주기 위해 식초 테이스팅을 하는 것도 흥미롭다.

내는 요리 하나하나 셰프의 섬세함을 담아 표현해 내는 주옥 같은 곳이다.




42. 진미식당

허영만의 <식객>에 소개된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매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꽃게는 서산에서 올라온 물 좋은 것을 이용해 간장 양념으로 게의 비린 맛을 잡아 고소하고 달착지근하다.

암 꽃게의 경우 알이 가득 차 있어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다. 함께 나오는 김칫국이나 계란찜을 곁들여도 좋지만 어리굴젓과 감태에 싸서 맛보는 것이 별미다.




43. 청춘구락부

다소 향토적인 상호명의 청춘구락부는 양대창과 고기구이류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특이하게도 평양냉면의 인기가 좋다.

자가제면 메밀 100%만을 고집하는 이 곳의 냉면은 툭툭 끊기는 면이 매력이다.

지단 고명이 얌전히 올라간 냉면이 나오면 먼저 육수 맛을 맛보길.

한우 양지와 꿩 육수를 사용해 육 향에 감칠맛까지 더해져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





44. 테라13

산티노 소르티노 셰프의 새로운 이탤리언 레스토랑 <테라13>.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그답게 강원도 원주의 오리, 제주산 능성어나 딱새우 등을 공수해 신선한 맛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뿐만 아니라 피자도 매우 훌륭한 편. 블랙 트러플 파스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니만큼 꼭 먹어보길 권하고 싶다.




45. 테이블포포

‘4명을 위한 테이블’이라는 의미로 서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코스로만 운영하며 오픈 키친으로 이루어진 꽤 넓은 공간에 오직 몇 개의 테이블만 두고 있어 보다 섬세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김성운 셰프 만의 탁월함 감각으로 전국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런치,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특히 세발낙지구이, 주꾸미구이, 대구 꽁피, 방어 카르파치오 등 해산물 요리들이 매우 인상적.



46. 툭툭누들타이

연남동 활성화의 선두주자인 임동혁 대표의 첫 레스토랑으로 태국음식을 전문으로 한다.

테이블 4개에 지하 층에서 시작했지만 작년 매장을 확장 이전해 더욱 쾌적해 졌다. 메뉴는 샐러드부터 카레, 누들, 라이스 등 다채로운 편.

시즌에 따라 리스트를 재정비 하지만 스테디셀러 메뉴들은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싱하, 창 등의 태국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47. 평양면옥

3대째 30여년간 이어온 전통의 평양냉면 전문점. 제분소를 갖추고 직접 메밀을 제분해 사용하며, 육수는 한우로만 2-3시간 이상 푹 고아낸 맑고 진한 국물을 쓴다.

크고 담백한 맛의 접시만두와 흔치 않은 향토 음식인 어복 쟁반도 즐길 수 있다.

정통 평양식이기에 처음 맛본 이들은 심심할 수 있지만 평양면옥 마니아들은 여름에 이곳을 가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48. 피에르가니에르

수준 높은 요리 테크닉과 독특한 플레이팅의 프렌치 파인다이닝.

‘최고 셰프들이 뽑은 최고의 셰프’에 선정되기도 한 피에르 가니에르는 미쉐린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셋을 획득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다소 높은 가격대의 식사 메뉴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코스 구성이나 식재료를 응용해 내놓는 음식들의 수준이 높다.

내부 공사로 인해 2018년에 재개관 한다고 해 더욱 기대가 되는 곳이다.


49. 해남천일관

전라남도 해남의 <천일식당>과 음식의 뿌리는 같지만 풀어내는 스타일에 변형을 준 남도 한정식 전문점.

<천일식당>의 창업자 故 박성순 씨의 외손녀 이화영 대표가 뜻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집의 떡갈비는 특히 유명한데 오직 소 갈비뼈에 붙어 있는 갈빗살만을 일일이 분리해 둥글게 빚어 숯불에 구워 만든다.

제대로 된 남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고민 없이 가야 할 곳.


50. 홍연

소공동의 웨스틴 조선호텔서울의 레스토랑으로 정통 중식, 특히 광둥 요리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일품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그 중 샥스핀과 전복, 새우 등 각종 해물을 넣은 해산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대체로 전채 요리와 메인, 식사, 후식이 제공되는 코스요리를 선호한다. 호텔 레스토랑답게 노련한 서비스와 안정된 맛으로 비즈니스 미팅이나 소규모 모임 장소로 즐겨 찾는다.



- 2017  KOREAT  START-UP  TOP 10



1. 옥동식

2017년 상반기 식도락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음식점 중 하나로 돼지곰탕을 일일 100그릇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기그릇에 담아낸 곰탕은 버크셔k 돼지 수육이 넉넉히 들어갔으며 국물은 맑고 담백하다. 저녁에는 수육이나 녹두전을 판매하니 술과 함께 곁들여도 좋다.

중년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곰탕이 좀 더 세련돼지고 고급스러워 지는데 한몫 단단히 한 곳이다.



2. 두레유

창작 한식 다이닝 <이십사절기> 토니유 셰프의 두번째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으로 북촌 가회동 언덕길에 자리잡았다.

한국 전통의 맛에 현대적인 조리 테크닉을 사용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모든 메뉴는 코스로만 구성돼 있으며 직접 담근 장과 육포 등을 사용한다.

7년 묵은 씨 간장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것으로 코스는 시작된다.




3. 가디록

<오키친3> 출신의 이재민, 권기석 셰프가 이끄는 뉴아메리칸 다이닝.

이탤리언과 프렌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며 런치코스가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와인리스트도 탄탄하고 가격대도 저렴한 편에다 서비스까지 친절하니 와인 마시기 적당한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4. 소코바

한남오거리 깊숙한 골목 지하에 위치한 칵테일 바Bar로 역삼동 <커피바케이>의 수석 바텐더, 청담동 <키퍼스>를 거친 손석호 바텐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오픈한 곳이다.

수많은 대회에 참여하고 수상을 거머쥔 실력답게 수준급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칵테일 외에도 많은 종류의 위스키나 꼬냑, 보드카 등도 준비돼 있다.



5. 돈키호테의 식탁

연남동에서도 깊숙이 들어간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스페니쉬 레스토랑.

소설가 천운영 작가가 운영해서 더욱 눈길을 끄는데 소설 <돈키호테>를 읽고 미식의 나라인 스페인으로 가 요리수업을 받을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선보이는 염장대구요리나 조개 술 찜이 소박하지만 꽉 찬 만큼 아담하지만 안락한 공간은 삶에 지친 손님들에게 깊은 위로를 주는 듯 하다.





6. 부첼리하우스

정통스테이크하우스로 문을 연 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트테리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경산 한우, 즉 36개월 미만의 출산하지 않은 어린 암소를 고집한다. 겉면을 바싹 익혀 육즙을 안에 가두는 시어링 기법으로 겉은 바삭 하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스테이크의 진수를 느끼기 충분해 한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다.




7. 피양옥

새롭게 등장한 평양냉면 전문점.

최근 평양냉면 마니아들에게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곳들 중 하나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혔다.

돼지, 소, 닭으로 맛을 낸 육수는 겉보기엔 맑디 맑지만 육 향도 은은해 여운이 남는다. 자가제면한 면은 다른 곳에 비해 얇은 편.

거칠거칠한 녹두입자가 느껴지는 녹두전이나 이북식으로 큼직한 사이즈의 접시만두도 곁들이기 좋다.




8. 볼피노

<쿠촐로 오스테리아>, <마렘마>에 이은 김지운 셰프의 세 번째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다.

오렌지 색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경쾌한 분위기로 어느 이탈리아 현지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녹진한 우니(성게 알)가 올라간 우니파스타와 생면을 이용한 오징어먹물 펜네 파스타의 인기가 좋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언제 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9. 고메구락부

미식가들을 위한, 미식가들에 의한, 미식가들의 요리왕국을 지향하는 곳으로 평양냉면과 바비큐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서 통 메밀을 자가제분, 자가제면 해 100% 메밀순면으로 면을 뽑고, 꿩 고기로 육수를 낸다. 꽤나 강한 육 향이 첫인상치고는 꽤 인상적이다. 

매장 운영 모토처럼 ‘정말 입이 즐거워지는 곳일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10. 비채나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모던 한식당으로 한남동에서 올해 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해 재 오픈 했다.

단품을 선보이던 전과 달리 정갈한 한식 코스만을 선보이며, 코스 선택 후 백진주 5분도미, 현미, 금쌀 7분도미 등 선택할 수 있다.

메뉴마다 다른 그릇과 담음새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81층에 자리잡은 만큼 아찔한 서울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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