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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리포트] <2016 미국 노스웨스트 와인& U.S.푸드쇼> 리포트
2016.01.26 | 조회 : 5,859 | 댓글 : 0 | 추천 : 0
<2016 미국 노스웨스트 와인& U.S.푸드쇼>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지난 25일 ‘미국 노스웨스트 와인&U.S. 푸드쇼’가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오리건&워싱턴주 와인들이 소개됐다. 오전에 진행된 ‘와인과 음식 페어링’ 세미나는 한국인이자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한 마스터 소믈리에 윤하(Yoon Ha) 소믈리에가 진행했다. 특히 그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베누(Benu)의 와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SOMM’과 리얼리티 TV시리즈 ‘Uncorked’에 출현하기도 한 스타소믈리에다.
이번 세미나에서 중점을 둔 것은 오리건와 워싱턴 주 와이너리들의 특징이었다.
Oregon wines
대부분 가족 소유의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670여개의 와이너리가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이다. 가족경영으로 장인정신이 깃들어 재미있는 표현력과 디테일이 다양하며 양질의 와인들을 소량씩만 생산한다. 특히, 토지에 대한 존경심이 있는 오리건 주민들의 마인드로 최소한의 화학비료와 유기농 농법을 예전부터 적용해 왔다.
Washington State Wines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의 뒤를 이어 미국 와인 포토 품종 생산지 2위에 빛나는 지역이다. 리슬링, 샤도네이, 까베르네 소비농, 메를로, 시라를 포함한 40종의 포도가 경작되며 총 13개의 독특한 와인 생산지가 있다. 리슬링을 50,500톤, 샤도네이 43,800톤, 까베르네 소비뇽 42,200톤 등을 수확하고 있다.
워싱턴주 와인은 각 포도 품종의 순수한 과실 풍미 그리고 구세계와 신세계 스타일의 조화가 눈에 띈다. 또,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발표한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 워싱턴 주는 수년간 대부분의 주요 화인 산지에 비해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와인 비율이 가장 높다.
세미나에서 소개한 와인리스트들은 다음과 같다.
- Chateau Ste.Michelle Riesling 2013
- Stoller Dundee Hills Chardonnay 2014
- Stoller Dundee Hills Pinot Noir 2014
- Chehalem Ridgecrest Vineyard Pinot Noir 2013
- Powers Cabernet Sauvignon 2013
- Hedges Family Estate Red Mountain Red Blend 2011
Chateau Ste.Michelle Riesling 2013
맑은 노란빛을 띄며 자체적 산도가 있다. 당량이 낮은데 낮은 당은 페어링할 수 있는 음식의 범위가 늘어난다. 코스요리 중 시작을 알리는 첫 음식에 적당하다.
특히 와인의 신선한 아로마와 풍미를 살려주는 것이 관건이므로 복숭아와 망고, 갑각류 혹은 레몬글라스, 멕시코 요리 등과 어울린다. 섬세한 요리 기법과 산도를 활용하면 와인의 순수함과 생동감을 잘 표현해낼 수 있다. (+ 페어링메뉴: 대게살타파스, 감자고로케, 아보카도와 새우, 리코타치즈와 와사비)
Stoller Dundee Hills Chardonnay 2014
낮은 산도로 밸런스가 좋다. 복숭아의 풍미가 느껴진다. 사과나 배 같은 달지 않은 과일, 감자 카나페나 올리브 크로켓와 페어링하기 좋다.
Stoller Dundee Hills Pinot Noir 2014
과실향이 두드러지게 느껴지며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콜릿 풍미가 좋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다.
Chehalem Ridgecrest Vineyard Pinot Noir 2013
잘 익은 포도과즙이 느껴지며 쥬시하다. 낮은 탄닌감에 산도는 중간정도다.
Powers Cabernet Sauvignon 2013
검붉은 과실, 아로마향과 강한 탄닌을 가진다. 견고한 탄닌과 산도가 있는 와인.
Hedges Family Estate Red Mountain Red Blend 2011
달착한 오크터치와 스파이시한 아로마가 느껴진다. 탄닌의 존재감, 순수한 과실이 두드러진다.
오리, 양, 소고기 같은 묵직한 요리에 맞춰 줄 힘이 있는 와인이다. 와인의 깊은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고온 소테(saute), 숯불 그릴, 브레이징(braise)처럼 임팩트가 센 요리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페어링메뉴: 만가닥버섯구이, 쇠고기 아스파라거스롤, 쇠고기 꼬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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