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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알] <2014 토스카나 와인세미나> 리포트
2014.06.03 | 조회 : 38,087 | 댓글 : 0 | 추천 : 0
<이탈리아 소믈리에 Massimo Castellani가 진행하는
2014 토스카나 와인세미나>
6월 2일 오전 플라자 호텔 4층 오키드 룸에서 <토스카나 와인 테이스팅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세미나 진행은 소믈리에 Massimo Castellani가 맡았다. 전체 9개의 토스카나 와인을 선보였으며 이중 8개가 산지오베제* 품종을 이용한 것이다. 세미나에서 소개한 와인은 다음과 같다.
BARACCHI BRUT ROSE´SANGIOVESE MILLESIMATO
FRESCOBALDI CHIANTI RUFINA RISERVA DOCG 2010 NIPOZZANO
MONTERAPONI CHIANTI CLASS. RISERVA DOCG CAMPITELLO 2011
CASTELLO DI VOLPAIA CHIANTI CLASSICO DOCG RISERVA 2010
COLLE BERET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DOCG 2010
BALZINI I BALZINI WHITE LABEL 2009
FANTI BRUNELLO DI MONTALCINO DOCG 2009
BANFI BRUNELLO CASTELLO BANFI DOCG 2009
RIPALTE ALEATICO DELL’ELBA- ALEA LUDENDO DOC 2010
BARACCHI : BRUT ROSE´SANGIOVESE MILLESIMATO
산지오베제 100%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 6,000병을 생산하고 있다. 침용기간이 짧은 이 와인은 전형적 로제 와인의 컬러가 돋보이며 미세하고 얇은 거품층이 특징이다. 산지오베제 특유의 과일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으며 그밖에 말린 장미, 산딸기 등의 향이 느껴진다. 이 와인은 식전주로 적절하며 새우, 랍스타 등의 갑각류 요리와 매칭하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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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COBALDI : CHIANTI RUFINA RISERVA DOCG 2010 NIPOZZANO
산지오베제 90%, 그밖에 콜로리노, 까베르네쇼비뇽, 메를롯 등 다양한 품종이 10% 차지한다. 발효과정은 각 품종마다 별도로 진행되며 13일간의 발효와 25일간의 침용기간을 거친다. 작은 오크통에서 개별 숙성을 거치는데 기간은 약24개월이며, 병입 숙성도 3개월이다. 루비 레드 컬러를 띄고 있으며 탄닌과 산미가 적절한 편이다. 강한 과일향과 바닐라 향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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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RVA DOCG CAMPITELLO 2011
키안티 중 가장 기온이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산지오베제 90%, 카나이올로 7%, 콜로리노 3%로 만들어진다. 자연발효 과정 등 유기농법을 원칙으로 생산한다. 탱크 숙성시 별도의 온도장치를 하지 않는 등 내츄럴한 와인을 생산코자 한다. 와인 메이커의 개입이 없는 와인 생산으로 30~35 이상의 침용과정 이후 수작업을 통해 휘젓고 2차 발효가 이루어 지며 대용량 통에서 26개월간 숙성하며, 탱크에서 3개월 숙성한다. 병입은 하현달 기간에 이루어지는데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선명한 루비 색상으로 테두리 색상이 분류된다. 우아한 향신료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그밖에 서양자두, 타바코, 가죽 향을 비롯해 후미에선 레드 오렌지향이 느껴진다. 탄닌과 산미는 적절한 편이다. 전형적인 키안티 와인의 특징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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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O DI VOLPAIA : CHIANTI CLASSICO DOCG RISERVA 2010
에 비해 기온이 높은 곳에 생산한다. CASTELLO란 CASTLE을 의미하는 말로 지역이 성벽으로 둘러싸인 데에서 의미를 따왔다. 산지오베제 100%로 하고 있으며 약 10 여 개의 작은 포도밭에서 엄선한 포도송이를 선별하여 생산한다. 오크통 숙성을 24개월간 거치는데 80%는 큰 오크, 20%는 프랑스산 작은 오크통에서 숙성한다. 풍부한 과일향과 플로랄 풍미가 느껴지며 후미에는 진동하는 듯한 탄닌과 부드러운 맛이 있다. 여기서 느껴지는 복합적이면서도 두드러진 탄닌은 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의미한다. 혁신적인 키안티 와인의 대표적인 종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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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 BERETO :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DOCG 2010
<GRAN SELEZION>***을 획득한 것으로 30개월의 숙성기간을 필수로 거친다. 발효숙성기간이 긴 덕에 진한 색상의 깊은 루비 레드를 선명하게 띄고 있다. 블랙베리류의 과일향과 토스키한 향, 서양감초,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후미에는 오렌지 젤리나 감초가 느껴진다. 장기간의 오크 숙성을 거쳤음에도 풍부한 과일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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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ZINI : WHITE LABEL 2009
는 경사진 구릉을 의미하는 말로 키안티와 인접지역에 위치했다. 30여년전 소믈리에 코스 이후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본격으로 와인생산을 하게 된 곳이다. 산지오베제 50%, 까베르네쇼비뇽50%로 계단식 농법으로 재배된 품종을 활용한다. 품종별로 따로 발효와 숙성 과정이 이루어지며 오크통 12개월, 병입 18개월을 지낸 후 혼합한다. 이 와인의 경우 5년 이상 숙성임에도 탄닌이 자극적이지 않으며 까베르네쇼비뇽의 특징이 더해져 진한 색상이 돋보인다. 까베르네쇼비뇽 품종의 경우도 토스카나 유입이 되면 기존보다 진한 발사믹향과 우아함이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후추, 감초, 가죽, 초콜렛향을 느낄 수 있으며 반면 허브향은 적게 느껴진다. 후미에는 발사믹향이 두드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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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I : BRUNELLO DI MONTALCINO DOCG 2009
동남쪽에 위치해 서늘한 기후인 반면에 풍부한 일조량을 갖추고 있다. (몬탈치노에는 약 220개의와이너리가 있으며 주로 소규모 와이너리들이 많은 편이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한 이곳의 와인은 최소 50개월의 숙성이 거치는 덕에 2009년 빈티지임에도 가장 최근 빈티지다. 100% 산지오베제를 이용하여 오크통에서 최소 24개월의 숙성을 원칙으로 한다. 오크숙성은 28개월로 50%는 3hL의 오크, 50%는 30hL의 오크에서 숙성한다. 테두리는 보랏빛이며 투명도도 우수하다. 말린 장미의 진한 향 등 플로랄 풍미와 향신료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섬세하고도 우하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균형감이 우수하며 강한 탄닌, 그리고 후미에는 진한 맛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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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I : BRUNELLO CASTELLO BANFI DOCG 2009
남쪽에 위치하여 기후는 더운 편에 속한다. 와이너리는 160h로 규모가 큰 편이다. 생산하는 와인은 대량 생산임에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곳의 특이점은 발효통의 일종인 ‘호라이존’을 개발한 점이다. 호라이존은 스테인레스와 우드를 접목시킨 것이다. 이 와인의 경우 100%산지오베제 품종을 이용하며 전세계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벨로 약 5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껍질 침용은 10일에서 12일까지 거치며, 350L의 바릭과 60~120hL의 큰 통에서 2년간 숙성을 시킨다. 색상은 선명하며 탄닌또한 완변하다. 체리, 아마리나 등 과일향이 느껴지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섬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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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ALTE : ALEATICO DELL’ELBA- ALEA LUDENDO DOC 2010
엘바섬에 위치했다. 절벽에 인접한 해안가에 위치해 바다와 하늘의 푸르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포도밭은 5h의 규모이며 붉은색 화강암 토양이 특징이다. 이 와인은 디저트 와인으로 아로마가 강한 품종인 알레아티코를 이용한다. 포도는 9월 말에 수확한 뒤 바닥 넓게 펴서 약 10일정도 건조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도가 올라가게 된다. 375L 소용량으로 15,000병 정도만 생산한다. 침용기간이 짧은 편이며 스테인레스에서 발효하는 기간 또한 짧다. 태양으로 인해 응축된 단맛으로 1L당 150g의 잔여당을 함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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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카나 포도품종의 왕자, ‘산지오베제’
산지오베제는 “토스카나 포도품종의 왕자” 또는 “왕”이라 표현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포도 품종으로 전체 면적의 11%, 토스카나의 60% 이상이 재배를 하고 있다. 이 품종은 산미와 풍미 등이 우수하다 평가받으며 다양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숙성이 가능한 품종이기도 하다.
** <CHIANTI CLASSICO 키안티 클라시코>
키안티란 피렌체와 시에나 사이의 토스카나 중심부를 말한다. 이 지역의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며 산지오베제 품종을 주로 하여 만들어진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많은 양이 수출되며 이탈리아 와인의 판로를 개척했다 평가되기도 한다.
클라시코란 와인 생산의 시초를 일컫는 것으로 우수한 생산 조건을 갖추고 있다. 키안티의 경우 1716년 토스카나 대공인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3세가 칙령을 내려 카스텔리나, 가이올레, 라다, 그레베 4개의 마을에서 만든 와인에만 키안티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에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 키안티 클라시코의 새로운 등급 <GRAN SELEZION>
키안티 클라시코의 최고 등급. <RISERVA>등급보다 윗 등급으로 2014년 2월 처음 도입해 선보인다. ‘Great Selection’을 의미하며 30개월 이상의 오크통 숙성을 필수로 거친 것에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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