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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아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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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보면 큰일 나는 침 고이는 먹방 에세이

 

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아

 

인생은 짧으니까 우선 먹고 보는 게 원칙인 정 셰프의

절대 공복에 보면 안 되는 ‘본격 먹방 에세이’

 

먹으면서 먹는 생각할 때, 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가장 행복한 정신우 셰프가 맛깔스러운 음식 수다집을 펴냈다. 떡볶이, 짜장면, 봉골레파스타, 순댓국, 김치찌개, 돈가스, 곰탕, 냉면 등 누구나 아는 맛이라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음식들은 생생한 에피소드, 맛깔스러운 글맛과 만나 읽는 내내, 아니 책을 맛보는 내내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정 셰프와 한바탕 음식 수다를 즐기고 나면 이제는 친구와 함께 맛있는 걸 먹으러 갈 차례다. 음식을 나누면서 추억을 하나 더 쌓길 바라는 마음, 이것이 정 셰프가 먹방 에세이에 담은 진심이다. 책을 읽는 모든 분이 화날 땐 매운 걸 먹고 우울할 땐 단 걸 먹고 슬플 땐 술 한잔 기울이며 꽃길 같은 ‘밥길’만 걷길 바라며, 정 셰프의 추천 맛집 111곳도 수록했다. 이야기 곳곳에 숨겨진 장소와 셰프만의 레시피를 찾는 재미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

 

도서명 :  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아

지은이 : 정신우

출판일 : 2018년 12월 14일

분야 : 문학 에세이>한국 에세이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서지정보 124*175*15mm | 196쪽 | 4도 | 무선 가격 12,000원

 

••• 출판사 리뷰

 

꽃길보다 ‘밥길’을 걷길 바라는 정 셰프의 엉뚱하고 유쾌한 음식 수다집

 

이 책은 읽는 것보다 맛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먹방 에세이이자 음식 수다집이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식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뷔페처럼 펼쳐진다. 세계 문화유산과 맞바꾼 쌀국수, 학창시절을 함께한 떡볶이와 짜장면, 파스타 실력을 판가름하는 봉골레파스타, 글자만 봐도 먹고 싶어지는 카레와 돈가스 등 마치 음식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생생한 에피소드 덕분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입에 침이 고이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바로 이때, 정 셰프는 당부한다. 책과 함께 맛있는 수다를 즐기는 동안 입맛만 다시지 말고 당장 밖으로 나가라고. 친구와 함께 맛난 음식 하나를 더 먹으면서 추억 하나를 더 만들라고. 이것이 인생을 더 재밌게 사는 법이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이 꽃길 같은 ‘밥길’만 걷길 바라는 정 셰프의 진심이다.

 

한밤중에 먹는 비빔국수처럼 정겹고 맛깔스러운 글맛 그리고 인생의 맛

 

정신우 셰프는 이런 사람이다. 먹으면서 먹는 얘기할 때가 제일 행복하고, 누가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면 디저트를 사달라는 유머를 가졌으며, 모든 에너지를 음식으로부터 얻는 천생 요리사다. 밤낮없이 요리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어느 날, 정 셰프는 갑작스럽게 암 선고를 받고 모든 작업을 잠시 내려놓았다. 하지만 불행이란 극복해야 제맛이기에 음식과 관련된 재미난 일을 벌였다. 칼 대신 키보드를 곁에 두고 음식과 함께한 삶의 이야기를 요리하듯 맛깔스럽게 써내려갔다. 글을 쓰는 동안, 기억 속의 맛을 떠올리고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더듬어보며 인생에서 음식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화날 땐 매운 걸 먹고 우울할 땐 단 걸 먹고 슬플 땐 술 한잔 기울이면 된다. 그래서 그의 음식 이야기에는 인생의 단맛도 있고 쓴맛도 있다. 때로는 감동적인 감칠맛도 있다. 이야기 곳곳에 음식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정 셰프 특유의 유쾌함을 버무려놓았으니 숨어 있는 맛과 향을 음미하길 바란다.

 

이번 생에 꼭 먹어봐야 할 정 셰프의 추천 맛집 111곳 수록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셰프로, TV 리포터, 요리연구가로 전국 방방곡곡을 참 많이도 다녔다.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1년 12개월 매달 제철 재료를 먹을 수 있는 전국의 숨은 식당을 소개한다. 후식이 없으면 서운하니까 디저트가 맛있는 곳도 빼놓지 않았다. 서울에 살거나 놀러 오는 분을 위해 서울 밥집과 고깃집까지 풀어놓았으니 데이트 코스도,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도,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문제없다. 정 셰프가 소개하는 맛집만 돌아다녀도 먹방 여행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책에 실린 맛집 111곳은 혼자만 알고 싶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BOOK WARNING!

 

이 책은 먹방 에세이를 표방한 본격 탐식(貪食), 야식(夜食), 지식(知食) 잡문으로 아래와 같이 경고한다.

 

+ 한밤중에 나도 모르게 야식을 배달시킬지도 모름

+ 자꾸만 먹고 싶은 게 생각나서 지갑이 가벼워질 수도 있음

+ 아는 맛집이 늘어나서 모임 시 예약 담당이 될 확률이 높음

+ 제철 먹거리를 찾아 여행을 자주 떠나게 됨

+ 아는 게 많아져서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짐

+ 분명 배부른데 자꾸 배고픈 것처럼 느껴짐

+ ‘밥 배’ ‘디저트 배’ ‘술 배’를 따로 챙기게 됨

+ 절대 공복에 보지 말 것

+ 먹는 게 남는 거지만 살로 남아도 책임지지 않음

 

 

••• 저자 소개

 

정신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스타일링하고 여러 사람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요리사. 국내 1호 남성 푸드스타일리스트, 오너셰프 등 다양한 이력으로 EBS ‘최고의 요리비결’, 푸드채널 ‘정신우의 요리 공작소’, KBS ‘세상의 아침, 정신우의 행복한 레시피’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일 못지않게 공부 열정도 남다른 그는 ‘조은정식공간연구소’에서 테이블 세팅 및 푸드스타일링을 배웠고, 이탈리아 ICIF,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 프랑스 모다 아트에서 단기 과정을, 츠지원 요리아카데미에서 프렌치 고급 과정을 수료했다.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에게 요리를 사사하였고,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에서 적문스님에게 사찰음식을 배웠다.

2014년 흉선암을 선고받아 잠시 요리를 쉬어가는 중이지만, 그의 공부 욕심은 지금도 여전해서 음식 문화와 항암 밥상에 대해 공부하며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365 샐러드』가 있다.

 

••• 차례

 

힘들 땐 우선 맛있는 걸 먹어봅시다

 

비 오는 날엔 타닥타닥 곰장어

어머니의 겉절이, 할머니의 나물

먹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된장김치찌개

미안하고 이기적이고 맛있는 생선구이

봉골레파스타를 잘 만드는 법

세상의 모든 며느리는 소갈비를 좋아합니다

짜장면 이야기라면 밤을 새울 수도 있거든요

 

인생은 짧으니까 오늘은 일단 먹고 보자

 

쌀국수냐 하롱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서울 촌놈이 반한 맛, 이열치열 어탕

이제 낙지볶음을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

복어는 먹고 싶고 죽기는 싫고

평양냉면 한 그릇이면 모든 게 괜찮아진다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멍게

꽃게탕이 뭐길래

 

잠깐 밥 좀 먹고 올게요

 

주꾸미로 차린 계절 밥상

어머니와 나의 연결고리 미역국

카레와 하이라이스는 언제나 옳다

단돈 몇천 원의 행복 칼국수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돈가스

청국장처럼 티 좀 내고 살아도 괜찮아

 

오늘은 이거 먹고 내일은 그거 먹어야지

 

겨울철 우리 집 바닥이 미끄러운 이유, 곰탕

SNS에 없는 맛, 그녀의 낭푼밥상

한국인의 인심을 담은 순댓국 한 그릇

떡볶이가 있어서 다행이야

최고의 요리 선생님이 모인 재래시장 반찬

오직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짜 고기국수

새로이 시작하는 날, 다시 삼겹살구이

 

정신우 셰프의 이번 생엔 꼭 먹어보자고요

 

1년 12달 제철 맛집과 고깃집, 밥집, 베이커리까지 숨은 식당 111

 

 

••• 본문 발췌

 

서로를 위하고 축복하고픈 본능 사이에는 언제나 미역국이 있다. 따뜻하고 매끈한 국 한 그릇이 부모와 자식을 잇는 다리가 되고 마음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음식은 비단 초코파이뿐만이 아닌 것이다.

_「어머니와 나의 연결고리 미역국」 중에서

 

입안에 멍게가 들어가기 전에 나는 똑똑히 보았다. 마치 외계인이 살해당한 것 같은 엽기적인 멍게의 모습을. 몸통을 가르니 홍시가 터진 듯 미끄덩한 것이 튀어나왔다. 줄무늬가 있는 부분은 멍게 내장이라고 했다. 멍게를 입안에 물고 나는 잠시 멍청해졌다.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바다 향은 강렬했고 신선했다. 입안은 미끌미끌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점령했다. 잠시 멍청해졌던 그날부터 나는 오묘한 멍게의 맛을 아는 사나이가 되었다.

_「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멍게」 중에서

 

텃밭이 생긴 뒤로는 밥상에 늘 채소가 올랐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나 여사 겉절이가 제일 맛있다!”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매일 텃밭에 나가 상추를 한 소쿠리 가득 따 왔다.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식탁에 산처럼 쌓인 상추겉절이는 한 번도 남은 적이 없었다. 무더운 여름에도 부모님 두 분 모두가 잘 주무시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_「어머니의 겉절이, 할머니의 나물」 중에서

 

겨울의 시작은 늘 곰국이었다. 찬 바람이 불면 어머니는 으레 커다란 들통을 꺼냈다. 들통이 보이기 시작하면 집안은 온종일 수증기로 가득 찼다. 마룻바닥은 미끄럽기 짝이 없었다. 어릴 때는 우리 집이 주유소와 가까워서 바닥이 미끄럽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한 달 내내 고아지는 사골 뼈가 범인이었다. 어머니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뼈를 수십 번 이상 달였다. 그 국물에 밥을 말고 송송 썬 대파와 후추를 넣어 물릴 때까지, 아니 아무리 물려도 겨우내 먹는 계절 음식이 곰국, 곰탕이었다.

_「겨울철 우리 집 바닥이 미끄러운 이유, 곰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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